전남도, 작은영화관 중장기 발전 머리 맞대
-순천서 활성화 정책 세미나…전남 영상문화 진흥 논의-
(작은영화관 활성화 위한 정책 세미나 사진 1장 첨부)
전라남도는 작은영화관의 중장기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작은영화관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를 지난 20일 순천 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개최했다.
(사)전남영상위원회와 전남도가 주최·주관해 ‘작은영화관과 함께 만들 전남지역 영상문화의 큰 미래’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는 작은영화관 지자체 담당자와 운영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주제발표, 토론 및 질의응답 등으로 운영됐다.
윤혜숙 화성시 작은영화관장은 서천군 기벌포영화관 사례 중심 ‘주민을 위한 작은영화관의 역할 확장’을 주제로 발표하고 지역 내 영상문화시설 간 협력과 지자체 지원정책 중요성과 전남 영상문화 진흥을 위한 민관 협력 구축을 강조했다.
이어 ‘작은영화관 전국 현황과 전남 작은영화관 활성화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함주리 작은영화관기획전 사업단장은 “다양한 운영 주체의 등장으로 작은영화관 운영 정책을 수립하는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속가능한 공공상영관으로서 전남만의 문화가 이어지기 위해 남도만의 정체성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김용훈 한국작은영화관협회 이사장과 시군 담당자 등이 참여한 ‘전남의 작은영화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토론과 질의응답을 진행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대외 여건으로 어려웠던 작은영화관 활성화를 위해 전남이 앞장서겠다”며 “작은영화관을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 개최될 남도영화제와 연계해 다양한 행사·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의 작은영화관은 2014년 사업을 시작해 현재 군 단위 11곳에 개관했으며 2023년 6월 말 기준 관람객 197만 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