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대한민국을 공포에 빠뜨린 동기없는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최초의 프로파일러가 연쇄살인범들과 위험한 대화를 시작한다.
악의 정점에 선 이들의 마음 속을 치열하게 들여봐야만 했던 프로파일러의 이야기.
인간은 누구나 어린 시절의 일탈과 실수를 경험한다.
그러나 모두가 범죄자가 되지는 않는다.
흔히들 천사와 악마는 한 끗 차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평범하고 당연한 일상을 사는 대부분의 마음과
살인이라는 극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악의 마음은 어디에서부터 엇갈린 것일까.
무엇이 그들을 그토록 악하게 만들었을까.
이 드라마는 그런 원초적 질문에서 시작한다.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본다는 건 어떤 것일까.
열 길 물속보다 알기 어려운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고 했다.
그런데 그 알기 어려운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물며, 다른 누구도 아닌 ‘범죄자’의 마음을 읽어야 하는 사람들.
때로는 그 많은 범죄자들 중에서도,
악의 정점에 선 연쇄살인범들의 마음을 읽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프로파일러’다.
연쇄살인범을 다룬 이야기가 아닌,
연쇄살인범을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 드라마는 프로파일링이라는 말조차 생경하던 시절,
사이코패스의 개념조차 없던 시절,
유영철, 정남규, 강호순 같은 대한민국을 공포에 빠뜨렸던
극악한 범죄자가 연이어 등장했던 바로 그 시절.
차마 인간이라 부를 수 없는 악마들을 쫓으려
그들의 마음속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하영의 시선을 통해 악(惡)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그들이 우리와 어떻게 다른지,
우리가 그들과 왜 다른지를 함께 알아가게 될 것이다.
어지러운 세상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현실 속에서
우리가 악마와 다를 수 있는 건,
어쩌면 인간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다는 데 있을지 모른다.
마음을 어루만지는 일이
얼마나 고귀하고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길.
더해, 자신의 마음까지 보듬을 수 있는 존재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