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우리 막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피고인이 알았으면 합니다..."
2017년, '인천초등학생 살인사건' 재판정에 출석한
피해 아동의 어머니가 한 말이다.
안타깝게도 결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실제 수감된 그녀에게 지금 무엇이 제일 힘드냐고 물었을 때,
피고인의 대답은 미안함이나 죄책감이 아니었다.
"날씨가 좋은데, 벚꽃 못 보러 가는 게 제일 힘들어요."
그녀를 힘들 게 한 건, 그저, 벚꽃 구경 못가는 것이었다.
싸이코패스는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Natural Born'... 태어나는 것이다.
싸이코패스의 뇌는 인간의 뇌에 존재하는
'미러 뉴런(mirror neuron)'이 없어서
타인의 고통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또한 죄책감, 동정심, 측은지심, 후회 같은 감정 자체도 없다.
그래서 그들에게 참회나 속죄 자체를 기대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피고인은 자신이 참혹하게 살해한 아이가
그 부모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죽을 때까지 알 리 없을 뿐 아니라
자신이 저지른 죄를 반성하거나, 참회할 리가 만무하다.
피해자 유가족은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데,
가해자는 평생을 단 1%의
후회나 죄책감 없이, 편한 마음으로 살게 되는 유전자라니!!!
그 참을 수 없는 빡침!!! 에서 이 드라마를 기획했다.
싸이코패스들이 자신이 한 짓에
심적 고통을 느끼고, 반성하고, 속죄하는 걸 보고 싶었다.
설사 그것이 현실 불가능한 판타지 일지라도..
그들이 우리와 같은 감정을 갖는 것!
그래서 진심으로 자신의 죄를 알고, 고통스러워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신이 싸이코패스에게 내리는
최고의 형벌이자 최선의 구원이 아닐까?